by안혜신 기자
2025.04.02 14:25:44
[홈플러스 사태 한달]①
LP 출자사업 변화없나 예의주시 중
PEF 심사 기준 강화 분위기에 대안 마련 분주
"사모펀드 이미지 한순간에 추락 안타까워"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자본시장을 뒤흔든지 한 달이 지났다.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자본시장의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모펀드 운용사(PEF)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도 추락하고 있다. 기관투자자(LP)들은 출자 사업에 꼼꼼한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고, 금융 당국도 움직일 분위기다. 홈플러스 사태가 발생한지 한 달이 흐르는동안 자본시장 전반의 달라진 분위기를 업계별로 짚어본다.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20년 동안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했는데 허탈하긴 합니다. LP들 출자 사업에 기조 변화가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가운데 사모펀드 업계 전반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 출자금이라는 ‘자금줄’을 쥐고 있는 LP들의 동향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는 LP들로부터 출자금을 받아서 펀드를 조성해 투자에 나선다. 따라서 LP들의 출자 동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건설근로자공제회가 PEF 출자 사업 심사를 진행 중이고, 교직원공제회도 조만간 출자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도 상반기 PEF 출자 사업에 나서왔던만큼 일정과 규모 등에 대해 업계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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