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DMZ 특별연합 구성해야"…특별지자체 설립방안 세미나 열려

by정재훈 기자
2022.11.07 15:24:23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접경지역·DMZ를 접한 기초지방자치단체 특별연합 구성의 필요성을 알리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한국지방학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해 ‘접경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방안 세미나’가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사진=연천군 제공)
이번 세미나는 지난 8월 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제기된 접경지역·DMZ 특별연합 구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법제도 정비용역 보고회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는 인천 옹진군수인 문경복 협의회장과 김덕현 연천군수,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련 시·군 실무 추진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주제발표 섹션에서는 협의회 특별지자체 구성용역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는 금창호 박사의 ‘접경지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필요성 및 설립방안’과 박충훈 부산연구원 박사의 ‘부울경 특별연합의 추진사례와 시사점’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순은 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남재걸 단국대 교수와 이상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정책실장, 신화영 행정안전부 광역행정팀장, 하경준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길수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종민 연천군 부군수가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다.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분야 별 의견은 진행중인 용역에 반영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특별지자체 설립 주요 설계내용 및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역할,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접경지역·DMZ 특별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합의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