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증명 '쿠브' 도용 막는다…"캡처 차단 등 기술 보완"

by함정선 기자
2021.06.22 14:57:26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 앱 ''쿠브''
7월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서 백신 접종 증명 활용 예정
캡처나 다른 사람 정보 도용 등 허위 사용 우려 나와
당국 "캡처 방지 일부 도입…기술 보완 진행"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 프로그램인 ‘쿠브(COOV)’의 캡처나 도용 등 허위 이용을 막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쿠브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증명서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다. 7월부터 백신 인센티브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널리 적용됨에 따라 여러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QR 코드’ 캡처가 가능하고, 다른 사람의 증명서를 도용해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본인인증 QR코드라든지 예방접종증명서를 통합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QR코드의 캡처 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부분은 휴대폰 운영체계에 따라서 일부 이미 도입이 돼 있다”며 “아직 도입이 되어 있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캡처 방지기능을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내용을 포함해서 기술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은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