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101역세권 개발공모, 롯데·호반 컨소시엄 2곳 참여

by이종일 기자
2020.08.14 16:32:58

인천도시공사 사업제안서 공모
평가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검단신도시 1단계 역세권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 =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14일 서구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의 ‘101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 금호건설㈜, SDAMC㈜,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6개 업체로 구성됐고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호반건설, 도담에스테이트㈜, KB국민은행 등 3개 업체로 이뤄졌다.

101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가구) 등 대지면적 4만9540㎡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차세대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로 건축하고 6개 개발필수시설(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을 연면적 5만5000㎡ 이상으로 계획해야 한다.



또 해당 부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역세권임을 감안해 지하철 출입구 2곳을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하고 연접한 4개 획지(C9-①·C9-②·C1·RC1) 간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향후 도시공사가 출자 참여를 검토할 예정으로 사업 안정성이 보장된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인천지법 북부지원, 인천지검 북부지청 설치가 확정됐고 검단신도시와 배후 인구가 40만명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된다.

도시공사는 이달 말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토지계약 체결 뒤 2년 안에 착공하고 착공 뒤 4년 안에 준공할 방침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로 검단신도시 내 혁신적인 복합상업단지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관계기관 승인을 받아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