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국코퍼레이션, M&A 시장에 나왔다…23일까지 LOI 접수

by김성훈 기자
2020.07.17 18:41:32

주관사 안진회계법인…23일까지 LOI 접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 운영" 목적
24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해 통보 예정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코퍼레이션(050540)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서울 강북구 한국코퍼레이션 더노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개 매각 결정과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의 건을 의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한국코퍼레이션 측은 신규 자금의 투입 필요성에 따라 공개 매각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활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새 주인을 찾는 공개 매각에 나서게 됐다”며 “좋은 기업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공개 입찰을 통해 이달 2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이튿날인 24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매각 주관사는 안진회계법인이 맡았으며 본계약 체결 및 대금 납입 등 최종 거래 종결일은 내달 7일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991년 설립한 한국코퍼레이션은 컨택센터 기반의 고객 관계 관리(CRM) 서비스와 CRM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컨택센터 종합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컨택센터용 CRM 솔루션을 개발한 이래 금융권 및 통신 업계뿐 아니라 건설·공공부문까지 이르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CRM 서비스 90.27% △CRM 솔루션 7.87% △기타 1.9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1505억원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던 한국코퍼레이션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차츰 내림세로 접어들더니 지난해 매출액 1215억원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코퍼레이션은 30년간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를 가진 직원 수 3000명 이상의 기업”이라며 “연 매출 1200억원 가량에 올해 1~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잠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