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업무협약

by김호준 기자
2020.04.01 13:54:22

남북경협 통한 생산성 향상 목표…전문가 양성 추진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왼쪽)과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오른쪽)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개성공단 재개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생산성본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개성공단 재개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별별인으로, 산업계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남북이 함께 만든 최초의 산업공단인 개성공단의 행정지원기관으로 공단 정상화를 위해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양 기관은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성공단 재활성화를 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남북경협을 위한 인재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양 기관은 ‘남북경제협력 전문가 양성’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남북경협전문가 양성 사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개성공단 사업 희망하는 기업·인재 모집 및 선발 △남북경협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제공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경제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과정을 올해 상반기 내 한국생산성본부에 개설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경협사업 확대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자격증 과정 개설 및 투자지역 현장방문 프로그램 운영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지속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 남북경협이 새로운 희망의 포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남북경협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재단과 함께 준비해 국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개성공단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는 국민행복의 미래의 창”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은 평화경제와 개성공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