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승 텀블벅 대표가 말하는 문화지형의 변화 양상은?

by장병호 기자
2018.11.06 14:04:18

문체부-예술위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29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공연 출연
생산·소비 경계 무너진 문화계 흐름 짚어

염재승 텀블벅 대표(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자 중심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의 염재승 대표가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에 출연해 문화계 변화의 흐름을 짚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함께 개최하는 제47회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모두에게 동등한 창작의 멍석을!’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11월 공연을 개최한다.

‘어제와 내일 사이’라는 테마로 이어지고 있는 2018년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의 6번째 행사다. 염 대표는 제도권에 진입하지 못한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고 천편일률적인 상품에 질린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벅의 사례를 통해 주류와 비주류, 생산과 소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오늘날의 문화지형을 살펴본다.



텀블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재학 시절 영화 제작비 수급을 위한 염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2011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총 누적 후원금 500억 원, 8000여 개 프로젝트를 달성하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국내에 안착시켰다.

사회는 MIT 미디어랩에서 출발해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CNC 머신 등 디지털 제작 장비들을 공유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공간 ‘팹랩 서울’의 김동현 랩 디렉터가 맡는다. 오프닝 무대는 대학로 공연을 목표로 텀블벅 프로젝트를 전개해온 청소년 극단 ‘무하’ 소속 9명의 청소년 배우들이 장식한다.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행사 2일 전부터 문체부와 예술위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도’를 통해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인문360도‘ 사이트와 유튜브, 네이버 TV 캐스트에서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