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산임해산단 고질적 물 부족 사태 해결된다

by박진환 기자
2018.04.05 15:27:50

대산임해산단 해수담수화 사업, 기재부 예타조사 통과
내년 착공 2306억 투입…하루 10만㎥ 안정적 용수공급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대산임해산업지역에 항구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착공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해수담수화 시설은 바닷물로부터 염분을 제거해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일련의 수(水)처리 과정을 말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열고,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장 신설·증축 계획에 따라 1일 8만 8005t(2030년 기준)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10만t 용량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기재부 예타조사 결과,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비용편익분석(B/C)은 0.98로 조사됐다.



이는 기준치인 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계량화된 지표값을 도출해 종합점수를 내는 계층화분석(AHP)에서 0.56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

이번 예타 조사 통과에 따라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은 올해 타당성조사 및 총사업비 협의 후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공사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는 2306억원으로 재원은 국비 30%(692억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70%(1614억원) 비율로 오는 2021년까지 해수담수화 및 취·송수시설, 관로 15.3㎞ 등을 설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산임해산업지역에 가뭄 등 재해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 진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액 16조원이 늘어 2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문경주 충남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기재부의 예타 통과는 지역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 K-water, 충남도, 서산시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오는 2021년 대산지역의 공업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및 사업 추진 지원 등 사업 완료 시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