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베트남 민간사절단 동참…"전력산업 교류 앞장"

by남궁민관 기자
2018.03.23 14:42:51

류재선(앞줄 오른쪽)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르티빅 베트남 타이응웬 기술전문대학 학장과 전기기능인력 양성·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대통령 민간사절단으로 베트남과 전력 산업 교류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전기공사협회는 류 회장이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민간사절단 자격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은 아세안 지역 중 수교 1위를 기록 중이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자 진행됐다.

앞서 전기공사협회는 베트남의 발전 양상을 지켜보며 봉사활동 및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으며, 전력산업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1월에는 베트남 전력청을 방문해 양 기관의 긍정적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민간사절단으로 선정된 것도 이같은 노력들이 반영된 결과다.



류 회장은 이번 민간사절단을 통해 베트남 국립 타이응웬 전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베트남 전기시공분야 인력 인프라 구축 협력 △국내 기능인력 부족해소 및 베트남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통한 한-베트남 윈윈 전략 마련 △구체적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자급 워킹그룹 운영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23일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함께 자리해 베트남과 우리나라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역할을 고민하고, 전력산업 분야의 성공적인 상생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류 회장은 “베트남과의 25년간의 성공적 수교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협회는 양 국가 인력 교류 및 기업간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며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