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8.03.20 15:42:11
외국인, 순매수 기록..기관·개인, ''팔자''
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메디톡스 등 시총상위株↑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43포인트(1.07%) 오른 890.40으로 마감했다.
이날 876선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이 유입되면서 1% 이상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76억원, 비차익이 909억원 순매수로 98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기타서비스, IT소프트웨어 SVC,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제조, 기타제조 등은 1% 이상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IT부품, IT하드웨어, 기계장비, 통신장비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티슈진(Reg.S)(950160) 셀트리온제약(068760) 포스코켐텍(003670) 로엔(01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네이처셀(007390) 코미팜(041960) 제넥신(095700) 차바이오텍(085660)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CJ E&M(130960) SK머티리얼즈(036490) CJ오쇼핑(035760) 등은 하락했다.
특히 네이처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자가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주사제)’의 조건부허가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루만에 반등했다. 제넥신은 미국 관계회사 네오이뮨텍(NIT)과 공동개발중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HyLeukin)의 뇌암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코리아에스이(101670)가 국가재해예방의무 개헌안 규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웹젠(069080)은 ‘뮤 오리진2’ 상반기 출시 기대감에 급등했다. 에스트래픽(234300)은 전기차 충전사업자 선정 소식에 올랐고, 썸에이지(208640)는 30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4368만주, 거래대금은 5조981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552개 종목이 내렸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