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한 달, 이상신고 AZ 접종자 중 1.39%·화이자 0.42%

by박경훈 기자
2021.03.29 14:34:21

전체 접종자 77.3만건 중 이상 1만건, 1.31%
대부분은 면역형성과정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남성 0.76%, 여성 1.54%…여성 더 많아
신고 연령분포 20대 45%, 40대 15.8%. 60대 4.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접종자 대비 1.31%였다고 밝혔다. 백신 제조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인원 중에는 1.3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인원 중에는 0.42%였다. 이와 함께 젊을수록 이상반응 신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추진단은 29일 이같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조사한 월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전체 접종자 중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77만 3262건 접종 중 1만 103건으로 1.31%였다. 사망을 포함한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26건으로 0.003%이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를 분류하면 일반 9982건(98.8%),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95건(0.9%), 중증 의심 사례 8건(0.1%), 사망 사례 18건(0.2%) 순이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의 임상증상(이하 중복응답)은 대부분은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98.8%)이었으며, 이상반응 신고건 중 근육통 6,137건(60.7%), 발열 5,815건(57.6%), 두통 3,957건(39.2%) 순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사례는 95건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 5건,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90건이었다. 방역당국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기초조사서 추가 확보 후 아나필락시스 여부 판정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상반응 발생 시기는 접종 당일 50%, 접종 1일 후 42%였다. 접종 당일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받은 건은 18%, 1일 후 60%, 2일 후 8%, 3일 후 4%로 접종일로부터 진단일까지 3일 이내 90%이었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성별로는 여성 1.54%(54만 2274건 접종 중 8341건), 남성 0.76%(23만 0988건 접종 중 1762건)로 여성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3.18%(14만 2948건 접종 중 4550건), 30대 1.62%(13만 7323건 접종 중 2222건), 40대 1.1%(14만 5582건 접종 중 1601건), 50대 0.69%(19만 1464건 접종 중 1328건), 60대 이상 0.25%(15만 5945건 접종 중 402건)로 젊은 연령층에서 더 높았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를 연령분포로 나누면 20대 45.0%, 30대 22.0%, 40대 15.8%, 50대 13.1%, 60대 4.0% 등이었다.

접종기관별 신고율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11%, 요양병원 0.91%, 요양시설 0.87%, 1차 대응요원 0.51%, 코로나19 치료병원 0.45% 순이었다. 백신 제조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39%(70만 9213건 접종 중 9834건), 화이자 0.42%(6만 4049건 접종 중 269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