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 진이어스와 화장품 사업 MOU 체결
by유준하 기자
2020.06.17 14:49:38
네트워크 병원 유통망과 더마 화장품 노하우 공유
“더마화장품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 입지 구축할 것”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 병원경영지원회사인 진이어스와 화장품 뷰티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 김민경 진이어스 대표이사(왼쪽), 고재영 제이준코스메틱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제이준코스메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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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 및 유통판매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진이어스는 ‘예쁨주의 쁨클리닉’의 사업주관사로 ‘예쁨주의쁨의원’, ‘예쁨주의상상의원’, ‘클라앤비피부과의원’, ‘티유치과’ 등 다수 네트워크 병원(다른 지역에서 같은 이름을 쓰고 주요 진료기술, 마케팅 등을 공유하는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회사는 보유한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한 더마화장품(피부과학을 뜻하는 Dermatology와 화장품의 합성어) 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판매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진이어스가 주관하는 쁨클리닉의 피부 시술 후 관리를 위한 화장품 제품라인 개발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피부과 시술 후 사용하는 저자극 더마 스킨케어 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할 것”이라면서 “클렌저, 크림, 자외선차단제, BB크림, 마스크로 구성돼 피부진정, 미백 주름 개선 등 피부 고민에 따른 점진적 개선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과 제약을 의미하는 파마슈티컬의 합성어) 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준이 쁨 네트워크와 손을 잡으면서 국내외 네트워크망 강화를 통한 수출확대·홍보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활발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고성장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쁨 클리닉의 중국 상해 진출에도 전략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제이준은 중국 현지 법인이 있는 만큼 중국 시장 진출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공유하고 보유 중인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확대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