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케어, 서울 국제돌봄전시회에 치매예방로봇 ‘보미2’ 전시
by김형욱 기자
2019.11.14 14:45:10
| 로봇 개발사 로보케어의 고령자 치매 예방용 인지훈련 로봇 ‘보미-2’. 로보케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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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로봇 개발사 로보케어는 오는 18~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제돌봄엑스포에 고령자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로봇 ‘보미-2’를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보미-2는 고령 혹은 치매 위험 어르신 가정에서 음성·영상으로 일정을 관리·안내해주고 개인 맞춤형 인지훈련 교육을 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해주는 가정용 인지훈련 로봇이다. 고령자 활동을 모니터해 응급상황 때 지인이나 경찰서, 119에 알리는 기능도 있다.
로보케어는 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지능로봇개발사업단으로 출발해 2012년 KIST 제1호 기술출자회사로 독립한 회사다. 약 10년의 자체연구 후 나덕렬 서울삼성병원 신경과 교수와 함께 ‘로보-2’ 등을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
로보케어가 앞서 개발한 인지훈련 로봇 제품 ‘실벗’은 이미 전국 28개 치매안심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2~3년 후 발달장애(ADHD) 선별 및 훈련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성균관대·한양대·이대목동병원과 함께 관련 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미-2의 어르신 인지능력 향상 효과를 더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서울 국제돌봄엑스포는 서울시가 민간 기업과 정부,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외국 도시의 돌봄 정책과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문가 강연과 토론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