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태풍보다 맘에 걸리는 김부선, 울고 있는 그와 통화했다”

by장구슬 기자
2018.08.21 14:35:34

소설가 공지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경찰 출석을 앞둔 배우 김부선 씨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 지사와 김씨의 ‘스캔들 의혹’ 공방에 뛰어들어 김씨를 적극적으로 옹호해왔다. 공씨는 지난달 18일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공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지만 고양이보다 태풍보다 맘에 걸리는 한 사람, 떠나기 전 울고 있는 김부선 씨와 통화했다”고 적었다.



이어 “악플에 시달리던 딸은 워킹 홀리데이로 떠나고. 내일 혼자 출두한다고. 내가 말했다. 이기고 지는 거 뭔지 모르겠는데, 김샘이 평화로웠으면 좋겠다고. 오직 그것만 기도하며 간다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이 나라가 싫어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씨를 고발한 상태다.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