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괴만화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 타계
by김인경 기자
2015.11.30 14:59:14
| | 일본 요괴만화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출처: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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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요괴 만화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가 심장마비로 30일 도쿄 시내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93세.
1922년 일본 돗토리현 그는 신문 배달 등을 하며 그림공부를 하던 와중에 세계 2차대전에 징병된 후 왼팔을 잃었다.
그러나 그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만화를 그리기 시작, 1958년 ‘로켓맨’으로 데뷔했다. 1966년 ‘텔레비군’이 고단샤의 아동만화상을 받으며 일본 만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듬해에는 대표작인 ‘게게게의 기타로’를 소년 매거진에 연재하며 일본 대표 만화가로 거듭났다.
‘게게로의 기타로’는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지금까지도 일본 국민만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유년시절 어른들에게 들었던 귀신이나 요괴 이야기를 그리며 일본에서 요괴 만화 붐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 체험을 가감없이 반영한 작품을 내놓으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07년 프랑스 앙글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농농할멈과 나’ 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또 2008년 부천만화축제에서 해외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