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4.02.10 19:19:4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계열의 정석기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석기업은 10일 조현민 전무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원종승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며 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민 전무는 2010년 2월 정석기업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후 정석기업의 경영활동에 참여해왔다.
정석기업은 부동산 매매·임대와 건물 관리 등을 하는 한진그룹 계열사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48.28%를 보유하는 등 조양호 회장 일가와 한진그룹 계열사가 주식 100%를 가지고 있다.
조 회장 지분은 27.21%이며 조현아 부사장과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 등 3남매는 각각 1.28%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