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글로벌 여행 플랫폼 'HTS'와 업무협약

by양희동 기자
2024.12.09 15:58:25

HTS의 글로벌 항공·호텔·렌트카 공급체인
핀테크 기반 여행서비스 기술 활용 기대
우리금융그룹 통합 리워드 ''꿀머니'' 활용도 높여
여행 특화 리워드 프로그램 개발 예정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카드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호퍼(Hopper)’운영사인 HTS와 업무제휴 협약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6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다코타 스미스 호퍼 공동 창립자 등 양 사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양 사는 제휴 계약을 바탕으로 한 상호 협력과 새로운 여행 플랫폼 개발을 약속했다.

호퍼는 지난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글로벌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억 2000만건 이상의 앱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은 이후 B2B 사업을 시작했다. HTS는 호퍼의 자회사로 전 세계 주요 은행 등에 여행 관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HTS가 보유한 다양한 전 세계 공급 체인과 여행서비스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여행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수백 개의 글로벌 항공사의 항공권과 수백만 개 숙박 기회를 제공하며, 여행 관련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의 수익성 높은 핀테크 상품개발도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양 사가 공동 개발하는 여행 플랫폼에는 가격 예측, 일정 즉시 변경/취소, 가격동결 등의 핀테크 서비스가 탑재돼 고도화된 여행 플랫폼을 경험하실 수 있다”며 “우리금융그룹 통합 리워드 ‘꿀머니’를 여행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쉽게 사용하고 적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식(오른쪽) 우리카드 대표이사가 이달 6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다코타 스미스 호퍼 공동 창립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우리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