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6.10.17 15:00:34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등 실물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제한적이며, 여러가지 대내외 여건도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런 때일수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엄중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충실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국회의 예산안 및 법안 심의에 대해 “중장기적 시계에서 현재 필요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니만큼 적기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또한 최대 현안인 해운업·조선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도 더욱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 등 일부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이유로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선 “성과연봉제는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과제로 국민들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노조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일터로 복귀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독려와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