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6.02.15 15:28:54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15일 LS네트웍스(000680)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적자, 재무구조 개선 지연 등을 반영한 것이다.
‘프로스펙스’ 브랜드로 잘 알려진 LS네트웍스는 지난 5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015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684억원, 당기순손실 7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4분기에만 영업손실 규모가 463억원에 달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 상사부문의 매출채권 대손상각으로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유형자산 처분손실과 매각예정자산 손상차손 등으로 약 450억원의 영업외손실을 인식하면서 당기순손실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이같은 손실은 기존의 등급하향 트리거를 충족할 뿐 아니라 영업실적도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서 한신평은 작년 6월 정기평가를 통해 LS네트웍스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강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