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은 기자
2024.09.06 16:53:12
금융주, 배당 및 밸류업 기대 영향…기관·외인 지속 관심
"방어 포트폴리오로 시장 대응해야"
<앵커>
이달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와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 등 굵직한 대외변수가 기다리고 있는 데다 1년 6개월 만에 GDP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선 보다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방어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는 통신주가 거론됩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때 높은 배당수익률로 시장 변동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이 6.3%로 높게 형성돼 있는 SK텔레콤은 이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매력도가 부각됐습니다.
대표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에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기관과 외인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에는 하나금융지주(1212억원), 메리츠금융지주(959억원), 신한지주(1164억원) 등 금융주가 포함됐습니다. 더욱이 밸류업 정책 등 복합 호재를 지닌 금융주의 존재감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됩니다.
[김인/BNK투자증권 연구원]
“(금융지주들이) 강화된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고요. 정부가 밸류업과 관련된 지수 만든다고 했잖아요. 그게 3분기 이벤트거든요. 그 지수와 관련된 ETF를 4분기 때 개발하겠다니 호재들이 아직 많은 상황인 거죠.”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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