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R&D 경력사원 공채 나섰다

by김응열 기자
2024.02.21 16:35:28

삼성전자·삼성SDI·삼성중공업 등…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국내 임직원과 동일한 업무 수행…TOPIK 3급 이상 필요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외국인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삼성전자 DX 및 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등은 21일부터 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기술분야 외국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삼성전자 DX부문의 경우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개발, 디스플레이 모듈 등 회로 개발, 로봇 기구 설계·검증 등 직무를 수행할 경력 사원을 뽑는다.

DS부문은 시스템 최적화 기술,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키텍처 업무, 파운드리 수율 분석, 팹 공정 설비 기술, 글로벌 법인 환경 대응 전략 등의 직무를 모집한다.



각 계열사에 채용되면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과 동일하게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고려해 삼성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보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지원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삼성은 지난해 8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위해 새롭게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전형’을 도입한 바 있다. 국내에서 일할 외국인 경력사원을 뽑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곳이 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올해는 다른 계열사로 더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