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올 3Q 연결매출 257억원…"온·오프 투트랙 전략 주효"
by함지현 기자
2022.11.15 10:32:02
경기침체 영향 불구 9회 죽염, 단일 품목 최대 매출 올려
헬시플레저 트렌드…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 확장 박차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인산가(27741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산가에 따르면 경기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그니처 제품인 ‘인산죽염 오리지널(9회죽염)’ 단일 품목 매출이 약 7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이어 유황오리 진액과 장류 매출은 각각 약 29억원, 1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5회 죽염과 1회 죽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11%의 판매율이 상승했다.
헬시플레저(건강관리를 즐겁게 하는 것) 트렌드 확산과 코로나 19로 인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고조된 분위기로 인해 환류, 엿류, 고(膏)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7억원을 기록했다.
인산가는 건강 트렌드에 맞춘 기존 진액류, 환류 등의 제품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개별인정형 원료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한의학 원료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제약업계의 한의학 원료 사용 제품이 꾸준히 출시됨에 따라, 인산가 역시 회사의 강점인 천연물의 약성을 활용한 건강기능 식품 및 기능성 식품 개발 등에 힘써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 3일에는 여주주정추출분말을 주 원료로 사용한 ‘혈당엔 여주 플러스’ 출시했다. 올해 루테인 출시를 목표로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라인 대표상품인 ‘순백명란’은 홈쇼핑에서 쌓아올린 인지도를 기반으로 자사몰과 온라인 전용채널에서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죽염약콩두유와 천마차 역시 안전한 성분 함유로 인한 건강한 이미지와 간편한 섭취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약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채널별 매출을 살펴보면 직영점 매출이 8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오프라인 채널 방문 프로모션 진행 및 신규 직영점 오픈 등의 요인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8월에는 경기 동남권 지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수원시 영통구에 신규 지점을 설치했으며 내년에도 소득수준 및 소비성향 등 시장분석을 통해 구매력이 높은 지역 위주로 추가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 채널(자사몰 및 온라인 쇼핑채널)은 3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며 실시간 고객소통을 통한 충성고객 확보, 온라인 전용상품 론칭 등 소비자 구매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결과다. 인산가는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경계를 허물며 채널 간 시너지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에 힘써 의미 있는 성장으로 보답하겠다”며 “온라인·오프라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듯 죽염과 죽염응용식품,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 역시 의미있는 성과 보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