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 평균분양가 3.3㎡당 2703만원…2.5% ↑

by김미영 기자
2020.06.15 15:18:39

전국 평균도 1.03% 상승…분양 물량, 전달보다 36% 늘어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703만원으로 전달보다 2.52% 올ㅇ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해 15일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는 5월 말 기준 1215만3900원으로 전월 대비 1.03% 올랐다. 서울 외에 인천과 부산, 울산 등지에서 오름폭이 컸다. 인천은 3.3㎡당 1433만원으로 전달보다 1.9%, 부산은 1327만원으로 2.9%, 울산은 1097만원으로 5.7% 각각 상승했다. HUG 관계자는 “인천 부평구, 서구 그리고 부산 연제구, 대구 북구, 울산 동구, 제주 제주시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전체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경기도는 3.3㎡당 1394만원으로 전달보다 0.9% 하락하면서 수도권 평균 분양가를 0.32% 끌어내렸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77%, 기타 지방은 1.41% 올랐다.

5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7803가구로 전년 동월(2만518가구)보다 36% 늘어났다.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1만5034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9927가구, 기타지방에서는 총 2842가구가 신규분양했다. 세종시와 강원도, 충북, 충남, 경북에선 지난달 신규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간(작성기준월 포함)의 자료를 취합해 정리된 자료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