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500선 회복…'코스닥 생기' 증권株 강세

by박형수 기자
2018.01.15 15:42:42

뉴욕증시 사상최고가…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 상승…삼성전자 242.7만원
KTB투자증권 16.8% 급등…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29%) 오른 2503.73을 기록했다. 14.55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8.46포인트(0.89%) 상승한 2만5803.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8.68포인트(0.67%) 높은 2786.2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28포인트(0.68%) 오른 7,261.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만5810.43과 2787.8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7265.2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1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7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242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등이 1~3%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2% 이상 내렸고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도 하락했다.

업종 가운데 보험과 증권 업종이 각각 2.39%, 2.21% 올랐다. 의약품(0.95%) 화학(0.93%) 의료정밀(0.75%) 운송장비(0.74%) 업종 등도 올랐다. 반면 은행(-1.39%) 철강·금속(-1.37%) 섬유·의복(-1.24%) 기계(-0.94%) 업종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증권주가 연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KTB투자증권(030210)이 16.82% 올랐고 유안타증권(003470) 유진투자증권(001200) 키움증권(039490) 교보증권(030610) 대신증권(00354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SK증권(00151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66만주, 거래대금은 6조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8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41개 종목은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