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아라 기자
2017.10.26 14:58:26
[안양=이데일리 김아라 기자]한국의 청년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9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 9.2%, 체감 실업률은 21.5%로 말 그대로 청년 일자리의 ‘절벽’이다.
안양시는 청년 창업과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6월 27일 청년 공간 에이큐브의 문을 열었다.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 운영되는 청년공간 에이큐브의 방문객은 하루 평균 150명으로 누적방문객 5만여명이 다녀갔다.
청년공간 에이큐브의 올해 목표는 ‘프로듀스 3·2·1·0 프로젝트’이다. 신규 창업 30개, 매출 20억, 외부 자금 10억 연계라는 도전적인 목표와 함께 창업 실패율 0%라는 청년공간 에이큐브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멘토링, 아카데미, 자금지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9월까지 21개 업체의 신규창업과 기술보증기금 연계를 통해 6억의 외부자금을 지원했다.
청년공간 에이큐브에는 창업과 취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게임잼, 토크콘서트, 청년창업활성화 동아리, 웹툰 세미나, 멘토링, 경기도와 함께하는 일자리 카페 등을 수시로 개최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큰도움이 되고 있다.
민간과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창·취업과 관련한 외부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채용 설명회, 투자 설명회, 창업 교육 등의 프로그램 참가자가 1만 7천여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 안양대, 대림대와 협약을 맺고 각 대학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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