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일대,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by황영민 기자
2024.10.10 14:54:37
성남시, 24억 들여 광장 일대 특화거리로 조성
광장구역과 산책길 연계해 공연과 휴식 가능한 공간으로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아트센터 광장이 문화 공연과 휴식이 가능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 10일 시민들에게 개방된 성남아트센터 일대 특화거리 모습. ‘성남아트센터’임을 상징하는 원 모양의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사진=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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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준공된 ‘성남아트센터 주변 특화거리’는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성남아트센터 광장 일대 5700㎡ 규모로 조성됐다.
성남시는 광장 구역 3000㎡와 인도(성남대로 쪽)로 이어지는 산책 공간 2700㎡를 연계해 문화 공연과 휴식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탁 트인 시야의 잔디 광장(2299㎡)을 새로 조성하고, 화강석 스탠스를 깔아 야외 공연장이 있는 정원형 산책길을 냈다. 이를 위해 광장 구역과 산책 공간에 빽빽하게 심어져 시야를 가리던 5~8m 높이의 소나무 23주를 잔디광장 양쪽으로 옮겨 심고, 키 작은 사철나무, 배롱나무, 나무수국 등 51종의 수목을 심어 경관과 개방감을 살렸다.
성남아트센터임을 상징하는 원 모양의 안내판과 사각정원, 거울 조형물을 설치해 특화했다. 특화거리 곳곳엔 정자, 목재 앉음벽, 통석·평사 의자 등을 설치해 시민 휴게 공간의 기능을 강화했다.
성남아트센터 특화거리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시민에 전면 개방됐다. 잔디광장에선 성남페스티벌과 연계한 야외조각전이 오는 12월 5일까지 열려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넓은 잔디광장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특색있는 정원형 산책길을 걸으며 도심 속 여유를 느껴보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