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23.11.23 17:12:29
‘라임·옵티머스 펀드 부실판매’ 증권사 CEO 징계
KB 박정림·NH 정영채 대표, 대신 양홍석 부회장
금융위, KB증권에 ''중징계'' 처분 알려
23일 금융위 소위원회 결정, 29일 제재 확정
금융위 제재 확정시 연임 불가, 3~5년 취업 제한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위원회가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해 KB증권 대표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도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23일 금융위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기존 제재 수위보다 높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사전 통보했다. ‘문책 경고’ 이상 제재가 금융위에서 확정되면 제재 대상은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위는 23일 오후 안건 소위원회를 열어 박 대표를 비롯해 양홍석 대신증권(003540)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사장에 대한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날 소위에서 결론이 나오면 오는 29일 정례회의에서 제재를 확정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지난 9일에도 소위를 열어 관련 제재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23일 역시 논의가 길어져 제재 확정 시기는 내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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