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앞세운 식사빵 열풍에…신세계푸드 '베이글식빵' 선봬
by남궁민관 기자
2023.02.23 16:13:31
'집빵' 트렌드 확산에 메뉴 활용도 높은 식사빵 인기
이마트 식사빵류 1월 매출 14% 증가…특히 '베이글' 42% 급증
신세계푸드 '식빵+베이글' 장점 결합해 이색 제품 출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푸드는 최근 베이글을 중심으로 식사빵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베이글을 접목한 이색 식사빵인 ‘베이글 식빵’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사빵류는 최근 밥 대신 빵을 식사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점차 입지를 확대해가는 추세다. 특히 외식물가 부담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빵을 구입해 집에서 샌드위치나 토스트 등을 만들어먹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베이글은 크림치즈와 과일잼, 버터 등과 곁들여 먹을 수 있어 다양한 식사빵 사이에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E베이커리과 블랑제리는 베이글, 모닝빵, 식빵 등 식사빵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이중 플레인, 어니언,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 4가지 맛의 베이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베이글의 식감과 식빵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목해 든든한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이번 ‘베이글 식빵’을 개발해 선보였다. 베이글 식빵은 베이글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식빵에 접목해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럽다. 밀가루를 물과 함께 가열해 섞어 반죽하는 탕종공법으로 만들어 정통 베이글의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식빵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부터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3480원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나 디저트로 빵을 활용하기 원하는 집빵족의 니즈를 반영해 베이글 식빵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식사빵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