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무기체계 소재·부품 국산화 지원

by정다슬 기자
2022.03.21 15:23:5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방위사업청은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고 국산 무기체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분야별 사업 공고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국방벤처 지원사업’은 민간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우수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진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야는 ‘일반과제’와 ‘국방벤처 혁신기술지원’으로 나뉜다.

일반과제는 군수품에 적용가능한 제품이나 기술개발을 자유공모를 통해 15개 내외 업체에 최대 2년간 3억원 지원한다. 국방벤처 혁신기술지원 분야에서는 7개 내외 업체에 최대 3년간 2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설된 ‘국방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국방 경험이 없는 창업 7년 이내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국방 분야 진입을 돕기 위해 2개 업체에 1억원씩 지원한다. 단 국방 신산업분야로 분류되는 로봇, 반도체, 우주, 유·무인복합, 인공지능(AI) 중소·벤처기업은 10년 이내의 업력까지 인정된다.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방산 중소기업을 발굴해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10개 내외 업체를 선정하여 업체당 최대 3년간 30억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 컨설팅 금액을 지원하는 ‘방산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의 지원금액 최대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올해는 70여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은 ‘전략부품’ 유형을 신설하고 예비공고 절차를 도입했으며 1·2차에 거쳐 주관연구개발기관은 모집한다. 전략부품은 다체계 적용이 가능하고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는 유형으로 5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고, ‘수출연계형 부품’은 수출용 무기체계의 주요 E/L(수출허가) 품목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유형으로 5개 과제를 지원한다. ‘핵심부품’은 무기체계 원활한 운영에 필수적인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유형으로 52개 과제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방위사업청·국방기술진흥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확대와 각종 방위산업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소재·부품의 수급안정성을 확보하고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