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준하 기자
2020.09.01 13:13:3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익IPS(240810)가 세메스의 디스플레이 일부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 기준 원익IP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7%(1750원) 오른 3만3750원에 거래 중이다.
원익IPS는 지난달 31일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메스의 디스플레이 일부 사업부문에 대한 영업 양수를 검토 중이라며 본계약 전에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확정 실사 등을 통해 양수가액이 변경 가능하다”면서 “양수 대상 분야는 세메스의 디스플레이 사업부 중에서 노광(Photo) 및 세정(Wet)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익IPS의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에서 식각장비와 열처리 장비가 주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노광 및 세정 장비가 추가되는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회사가 과거 원익테라세미콘을 합병한 이후에 디스플레이 장비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며 중국향 영업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