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4Q 실적선방.."올 이익도 늘어날듯"

by이정훈 기자
2014.01.23 20:48:14

4Q 조정순익 주당 2.38달러..시장예상 상회
작년말 수주액 증가.."올 주당이익 10.25~10.55달러"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지난 4분기(작년 10~12월) 실적이 대체로 선방했다.

연방정부 국방비 지출 삭감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구조조정 비용이 늘어났지만, 이익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올해 연간 이익 전망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록히드 마틴은 23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4억8800만달러, 주당 1.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억6900만달러, 주당 1.73달러에 비해 14%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2.38달러를 기록해 2.11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7%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또 지난해말 기준으로 수주물량은 총 826억달러로 전년동기말 대비 3억달러 증가했다. 전기말에 비해서는 39억달러나 늘어났다.

아울러 록히드 마틴사는 올 2014회계연도 연간 수주액은 415억~4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매출은 440억~455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454억달러를 다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조정 순이익은 주당 10.25~10.55달러 수준을 기록해 지난해의 9.04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낙관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록히드 마틴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86%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