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재 보존 위해 삼성문화재단과 업무 협약

by이윤정 기자
2022.09.20 16:08:20

20일 업무협약 체결
문화재 보존 처리 돕기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나라 밖 문화재를 보존·복원하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삼성문화재단과 손을 잡았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삼성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외소재문화재단이 민간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일 삼성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보존 처리하는 작업을 함께 돕고, 보존처리가 필요한 대상을 조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이 함께 기획하는 전시도 열어 국민에게도 보존처리 성과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외 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사업과 관련한 교류도 활발하게 할 예정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13년부터 총 8개 국가에 있는 문화재 104점을 보존 처리한 뒤 현지에서 전시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문화재단은 올해 안중근 의사의 가족 사진첩 1점과 유묵 2점 등을 시작으로 리움미술관의 문화재 보존처리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