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ESG경영 성과 내는 삼성·LG...해외서도 인정받았다

by김종호 기자
2022.03.04 16:49:56

삼성전자, ''SMM 어워드'' 2관왕..."지속가능 활동 우수"
''솔라셀 리모컨'' 높은 평가..."건전지 9900만개 절약"
LG전자, 온실가스 배출량 획기적으로 줄였다
업계 화두로 떠오른 ESG...삼성·LG도 노력

<앵커>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리모컨부터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스피커까지.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도 우리 기업의 이 같은 노력을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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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친환경 드라이브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개최한 ‘SMM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으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와 제품의 자원 효율성 등을 고려해 시상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어워드에서 ‘솔라셀 리모컨’을 선보여 주최 측으로부터 ‘지속가능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약 86% 저감했고,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습니다. 삼성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은 전세계에서 향후 7년간 일회용 건전지를 9900만개나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문업체 위탁 수거와 자체 수거 등 지역별로 최적화된 자원관리를 적용해 폐가전을 수거해왔는데, 지난해 미국에서만 수거한 폐가전은 총 4만톤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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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시 이번 어워드에서 재활용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골드 티어’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폐가전 회수 후 이를 인증된 재활용 업체에 전달하는 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앞서 출시한 ‘사운드바’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제품 본체와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적극 사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챔피언’ 어워드도 수상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ESG 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세계 가전·정보기술(IT)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제품 개발 단계부터 폐기 단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민 LG전자 홍보팀 책임]

“LG전자는 지금까지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책임감 있는 재활용 활동 등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ESG 활동을 적극 이행해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가전과 모바일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LG전자 역시 오는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누적 60만톤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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