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편리하게…화장품업계 "혼행족을 잡아라"

by염보라 기자
2017.05.18 13:46:44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라이프가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나 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이 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1인 여행객은 지난 2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혼행'이 일상화되면서 여행지에서도 스스로를 꾸미고 스타일링할 수 있는 작고 간편한 뷰티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저용량 화장품 패키지, 소형 뷰티 기기 등 여행에 적합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가방에 쏙~ 콤팩트한 뷰티 디바이스

집에서 매일 하던 피부 관리를 여행지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면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휴대하기 편한 뷰티 기기를 이용하면 된다.

코리아테크의 스킨케어 디바이스 '카사업(CAXA UP)'은 미용기기와 화장품을 접목한 유나이티드 뷰티 피부 관리 기기로 리프팅과 보습·윤기 두 가지를 집중 관리할 수 있다. 한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와 얇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작은 핸드백, 화장품 파우치에도 보관이 가능하며 AAA건전지로 작동해 여행 시 부담 없이 챙겨가기 좋다.

◇멋남·멋녀를 위한 휴대용 헤어기기

매일 아침 고데기나 드라이어를 이용한 머리 관리가 필수라면 휴대용 헤어기기를 눈여겨보자.

유닉스전자의 '테이크아웃'은 미니 헤어스타일러로 휴대가 용이하도록 초경량, 소형으로 제작됐다. 곱슬머리를 필수 있는 고데기부터 웨이브를 넣을 수 있는 봉 고데기 등 총 9종으로 구성돼 있어 자신의 머리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테이크아웃 슈가롤은 USB 충전 방식의 열 헤어롤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 2~3분의 짧은 충전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해 여행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트래블 키트로 24시간 수분 충전

여행에 꼭 필요한 스킨케어 제품만 모아둔 트래블 키트를 사용하는 것도 짐 가방을 줄이는 방법이다.

아오아의 '크리스탈 트래블 키트'는 15ml를 넘지 않는 저용량 화장품이 들어있는 키트 제품이다. 부스팅 웨이크업 토너, 부스팅 굿나잇 토너, 컨센트레이팅 앰플, 워터리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웨이크업 토너와 굿나잇 토너가 따로 있기 때문에 아침에는 워터 타입의 토너로 산뜻하게 피부 결을 정돈할 수 있고 저녁에는 에센셜 타입의 토너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어 여행지에서도 효과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스틱 퍼퓸으로 언제 어디서나 향기롭게

여행 시 사용할 향수가 필요하다면 스틱 퍼퓸이 도움이 된다. 스틱 타입으로 가방 안에서 샐 염려가 없고 용량도 작아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유리카의 휴대용 스틱 향수 '퍼퓸 롤링 펜'은 상쾌한 비누 향의 '소피'와 싱그럽고 달콤한 향인 '스위티' 2종으로 출시됏다. 펜 타입으로 휴대하기 좋고 바르는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성분이 함유돼 피부 보습 효과까지 선사한다.

◇남성 헤어 스타일링과 케어까지 책임지는 스프레이

여행지에서의 멋진 헤어 스타일링은 남성들에게도 중요하다. 휴대가 가능한 60ml의 저용량으로 출시된 미샤의 '포맨 옆머리 다운 스프레이'는 강한 세팅력으로 짧은 옆머리는 물론 긴 옆머리까지 정리할 수 있다. 또 식물 추출 비타 콤플렉스와 하이드롤라이즈드 케라틴 등의 성분이 더해져 모발 케어가 가능하며 세정 시에는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지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