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닷새째 상승…인터넷·게임주 강세

by박형수 기자
2017.01.03 15:48:57

제약·바이오 약세 지난해 소외당한 게임주로 자금 몰려
개인·외국인, 순매수로 지수 상승 견인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으로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2%(4.53포인트) 오른 636.57로 장을 마감했다. 1포인트 남짓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4억원, 1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는 5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금융투자에서 주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약(-0.33%) 오락·문화(-0.18%) 업종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인터넷(3.71%) 운송장비·부품(3.12%) 디지털콘텐츠(2.75%) 통신서비스(2.53%) 업종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한 상장사가 하락한 상장사보다 많았다. 외국인의 매수 주문이 몰린 카카오(035720)가 4% 이상 올랐고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등 게임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CJ E&M(130960) SK머티리얼즈(036490) 이오테크닉스(039030) 휴젤(145020) 등도 1~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48% 내린 10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가운데 나이벡(138610)은 암세포와 암 줄기세포를 공격하는 펩타이드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5%가량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1445만주, 거래대금 2조934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738개가 상승했다. 하락한 종목은 364개로 하한가 종목도 없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