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소부장 거점서 재직자 전문교육
by김형욱 기자
2024.07.24 17:00:26
산업부, 5년 75억 들여 사업 추진
8월 사업자 선정해 9월부터 시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국 5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9월부터 소재 기업 재직자를 위한 전문교육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재직자 교육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5개 지역 소재기업 재직자에 공정 및 설계 실습 등 기술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소부장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21년 5곳, 지난해 5곳 등 총 10곳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세제·규제 등 특례를 주고 있다. 또 이곳 재직자를 위한 교육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기 사업 땐 총 5년 간 총 75억원을 투입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약 2700명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에 특화한 충북오송 특화단지에서 바이오 cGMP 인증 및 생산 역량강화 교육을, 미래차에 특화한 대구·광주에선 모빌리티 모터 설계·검증·응용기술과 디지털 전환 교육을 각각 진행한다. 부산에선 전력반도체 전반을, 경기안성에선 반도체 연마·세정 공정 기술을 교육한다.
산업부는 25일 산업부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업을 수행할 기관 모집 공고를 내고 8월 중 각 특화단지 교육사업자를 선정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가 각 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장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