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재해 손실 증가 불구 2Q 흑자 전환

by장예진 기자
2024.07.19 23:51:5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트래블러스(TRV)는 지난 2분기에 재해에 따른 손실이 증가하고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래블러스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5억85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2.2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순손실 1400만달러, 주당순손실 0.07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조정 핵심 EPS는 2.5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01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미국 동부 및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많은 태풍과 우박으로 인해 재해 손실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5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1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114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보험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합산 비율은 106.5%에서 100.2%로 개선됐으며, 시장 예상치인 101.2%보다 더 나은 수준을 보였다.

합산 비율이 100%를 초과하면 회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더 많은 보험금을 지급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