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수급 부담에 주가 발목잡히나

by이혜라 기자
2021.09.15 15:51:37

신한 "SK바사 하반기 CDMO 본격화 긍정적"
락업 해제 등 따른 오버행 이슈 부담에 조정
"자체 백신 개발 및 위탁생산 기대는 유효"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향후 주가 전망에 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백신 생산·개발 분야에서의 우수성과 기관 의무보유확약 물량 해제 등에 따른 수급 부담 요인이 동시에 지적돼서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바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7%(3500원) 상승한 2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사는 지난달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 개발 기대감을 업고 83.87% 급등했다. 최근엔 주식 물량이 대규모로 풀리는 오버행 등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

오는 18일 6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은 394만8100만주다. SK바사 전체 주식 수의 5.16%다. 아울러 SK바사의 모회사인 SK케미칼(285130)은 최근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로부터 SK바사 주식 일부를 처분해 차익을 SK케미칼 주주들에게 특별배당하라는 주주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SK바사에 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이 본격화할 경우 높은 매출 성장 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유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사의 하반기 매출액은 781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03.7% 증가할 전망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03억원으로 25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관한 전망 및 투자 전략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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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본격화 기대감·자체 백신 임상3상 진입



- 하반기 매출·영업익 상반기 대비 203%·250% 증가 전망

- 6개월 락업 해제 임박…SK케미칼 보유지분 역시 풀려

- 메트리카 “SK케미칼, SK바사 지분 팔아 특별배당해라”

- SK(034730)㈜, SK바이오팜(326030) 지분 블록딜 사례

- 신한금융투자 “하반기 위탁생산개발 본격화”

- 키움증권 “백신 모멘텀 유효”

SK바이오사이언스 증권사별 목표가 현황. (자료: 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