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0.08.18 15:16:15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60대 26.2%, 70대 10.1%, 80대 1.5%
환자 발생 후 7~10일 후 중환자 증가 경향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60대 이상 확진자가 4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60대가 26.2%, 70대가 10.1%, 80대 이상이 1.5%”라면서 “60대 이상이 약 38% 정도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곽 팀장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인원 변동과 중환자의 인원 변동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기 때문”이라면서 “이제 환자가 증가되기 시작했으니 평균적으로는 7일~10일 정도 간격을 두고 중환자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확진 당시에는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가 많지만 치료를 하고 관찰하는 기간 중간에 증상이 발생하고, 또 발생한 이후에 증상이 좀 더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 후반부터 중환자도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 확진자 중 60대 이상 비율은 약 13.5% 정도였다”면서 “지금 60대 이상 비율이 3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신천지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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