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태현 기자
2014.07.24 16:45:16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호주에서 한국인들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의 대표적인 해안길 명소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던 미니버스가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해 탑승객 7명 중 여성 1명이 숨졌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보도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버스 기사와 승객 2명은 사망자와 함께 헬기로 호주 멜버른의 알프레드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승객 3명은 인근 질롱병원으로 후송됐다.
빅토리아주 긴급구조대원인 폴 홀먼은 “버스 탑승자들은 18살부터 20대 중반의 한국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