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by유준하 기자
2024.10.31 09:38:25

국고 3년물, 3.3bp 상승한 2.968%
미 10년물 금리, 아시아 장서 2.7bp↑
장 중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 이벤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7bp 상승 중인 가운데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5.7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5틱 내린 115.8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664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350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4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762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공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기준 2.8% 증가로 집계, 시장 예상치 3.0%를 하회했다. 다만 소비를 가늠하는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가 3.2%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 강한 소비를 나타냈다.



또한 개인소비지출(PCE)은 올 3분기 3.7% 증가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ADP 고용보고서에서의 비농업 취업자수는 23만3000명으로 예상치 11만명을 두 배 넘게 웃돌았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8.4%서 95.5%로 하락, 동결은 1.6%서 4.5%로 하락했다. 당장의 11월 인하 기대 변화는 미미하나 11월 25bp 인하 후의 12월 동결 가능성은 26.7%를 기록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1bp 오른 2.99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 오른 2.96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5bp 오른 3.035%, 10년물은 3.7bp 오른 3.139%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3.053%, 30년물 금리는 1.8bp 상승한 2.96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7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5%, 레포(RP)금리는 3.20%를 기록했다. 차주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