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동 모아타운 1·2·3구역 "신탁방식 통합개발 추진한다"

by이윤화 기자
2023.06.26 17:44:39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통합개발 MOU 체결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서대문구 천연동 모아타운 대상지 전체구역의 사업 시행자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은 26일 천연동 모아타운 1·2·3구역과 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연1~3구역 통합 업무협약(MOU) 체결식


대상지는 약 2만4466㎡로 천연동 89-16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현재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의 더블 역세권으로,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갖춰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종상향(3종) 시 약 800~900세대 규모의 중대형 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3개 구역은 모두 한국토지신탁의 전문성과 자금력, 투명성 및 그간의 성공적인 도시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구역을 신탁 시행자방식(지정개발자)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모아타운은 서울시의 새로운 저층주거지 개발을 위한 특별정책으로, 종상향 및 층수?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소규모 단지를 모아 통합 주차장과 공동 이용시설 설치 등 중?대형 단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동 모아타운 1·2·3구역 추진위는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독보적인 경험과 실력을 갖춘 한국토지신탁이 천연동 전체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효율적이면서도 투명한 통합개발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대문구청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통해 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이 조합 및 토지 등 소유자들의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은 2023년 6월 기준 현재 수도권 20개 사업장 약 2만 세대의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