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2.09.05 16:13:56
환율 1370원 돌파…이달들어 외국인 5천억 이상 매도
환율 리스크 지속 전망…외국인 투심에 부정적 영향
증권가, 리스크 관리 집중 필요 조언…강달러 지속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 만에 장중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까지 급등하며 강달러가 지속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인 상승)가 마무리한 후 역(逆)실적 장세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5.73포인트(0.24%) 내린 2403.6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7월27일(2396.19) 이후 처음이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7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장중 137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무려 13년5개월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역외 위안화, 유로화 약세 확대에 따른 강달러 압력이 확대되며 1370원대까지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을 확대하며 67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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