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진행

by함정선 기자
2020.11.12 14:36:16

항체치료제 1상 임상시험 마무리…예방목적 3상 진행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진행 중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항체치료제는 1상 임상시험이 마무리돼 바이러스 감소 효과 등이 확인됐고, 예방목적의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혈장치료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으로 확진자를 모집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 진형 경과를 12일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항체치료제는 경증 확진자 대상 1상 임상시험이 8월 25일 마무리돼 약제의 안전성과 바이러스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경증과 중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3상 임상시험에서는 300명 모집에 국내 13명을 포함해 총 75명이 등록된 상태다. 예방 목적의 임상 3상 임상시험은 초기 상황으로 현재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11월 3일 기준 60명 모집에 11명이 등록됐으며 많은 확진자가 등록될 수 있도록 임상 기관을 6개에서 12개로 확대했다. 또한, 혈장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이 5건 승인돼 진행 중이고, 혈장제제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혈장을 모집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있어서 가장 힘든 부분의 하나가 확진자의 임상시험에 대한 모집”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협력하고 있으며, 확진자분들 그리고 임상에 참여하는 기관, 의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