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SK아트리움서 클래식아티스트 공연

by김아라 기자
2019.03.06 14:16:40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올 상반기 클래식 라인업으로 ‘2019 아트리움 클래식 초이스’를 선보인다.

재단은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최정상 솔리스트 중 수원SK아트리움에서 소개하지 않은 연주자로 구성했다. 세계 4대 콩쿠르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세계 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 중 2개 콩쿠르에서 우승한 독보적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다.

특히 지난 2017년 7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후, 전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오는 6월 1일 진행될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공연이 오픈 하루만에 1000여석이 순식간에 판매될 정도로 최근 가장 ‘핫한’ 피아니스트로 급부상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투어를 실시, 그 첫 공연이 수원SK아트리움에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전국투어 중 경기도권은 수원이 유일하다.

이번 투어에서는 클라라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클라라와 그녀의 음악적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와의 우정과 사랑, 열정을 기리며 세 음악가들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작곡가로도 탁월했던 클라라 슈만의 ‘노투르노’와 클라라와의 사랑에 대한 반대 속에 괴로워하던 로베르트 슈만의 ‘환상곡’을 이어 연주함으로써 연인이자 음악적 동지인 두 사람의 정서적 유대를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투병중이였던 로베르트를 대신해 클라라에게 버팀목이 되어 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에서는 클라라를 사랑한 또 다른 한 사람의 깊은 연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위대한 세 음악가가 나누었던 음악적 공감대를 발견함과 동시에 각기 다른 개성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아트리움 클래식 초이스의 또 다른 주인공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더블베이스라는 악기를 조연에서 주연으로 이끈 연주자이다. 10대 때부터 세계 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 두 곳을 잇달아 석권하며 주목 받았는데, 2006년 ‘마티아스 슈페르거’ 콩쿠르에서 16세로 최연소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듬해 ‘쿠세비츠키’ 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은 물론 실력 있는 비올리스트 이한나, 피아니스트 최현호가 함께 출연해 우정 어린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성민제의 이번 리사이틀은 더블베이스란 악기가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선하고 도전적인 편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4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공연은 5월 18일 오후 4시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입장가능연령은 8세 이상이다. 이달 15일전까지 두 공연을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가장 높은 할인율 30%이 적용된다.

공연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모든 할인은 중복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