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필호 기자
2017.07.21 15:47:03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개인 홀로 매수세 상승 이끌어
액토즈소프트 상한가 등 게임주 강세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했던 전날과 달리 팔자로 돌아섰음에도 개인투자자가 순매수를 통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1%(0.09포인트) 상승한 676.5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세운 올해 종가기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 17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기관도 이날 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104억원, 투신 88억원, 사모펀드 68억원, 보험 8억원을 순매도했고 증권 68억원, 은행 1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39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CJ E&M(13096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신라젠(215600) 컴투스(07834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GS홈쇼핑(028150) 나노스(15191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액토즈소프트(052790)가 자회사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의 e스포츠 사업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엔텔스(069410) 한빛소프트(047080) 데브시스터즈(194480) 이에스에이(052190) 등 게임주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또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기대감에 유니슨(018000)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에코프로(086520)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씨젠(096530)은 77억원 규모의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1529만주, 거래대금 3조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4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50개 종목은 내렸다. 10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