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글로벌 판매 35만5729대…전년比 3.7% 감소
by이다원 기자
2024.12.02 16:37:05
조업 차질·역기저효과 겹쳐 감소세
내수 12.3% 줄고 해외도 주춤
싼타페 인기 꾸준…하이브리드 투입 확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5만5729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7%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현대차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 모두 주춤했다. 내수 판매량은 12.3% 줄어든 6만3170대, 해외 판매는 1.6% 감소한 29만2559대다.
부품사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지난해 11월 신차효과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 추이를 보면 세단이 1만7891대, RV(레저용 차량)가 2만2978대 각각 팔렸다.
RV 중에서는 싼타페가 7576대 팔리며 11월 내수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또 투싼 5583대, 캐스퍼 3745대, 팰리세이드 2282대, 코나 2034대 등이다.
세단 중에서는 쏘나타 6658대, 아반떼 5452대, 그랜저 5047대 등이 인기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1만951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G80 3487대, GV80 3362대, GV70 3155대, G90 683대 등이다.
포터는 4682대, 스타리아는 40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01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견조히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