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화 기자
2022.07.06 16:08:55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 11일 무순위 청약
전용 59㎡ 3.2억에 분양...같은 면적 전세 5억 호가
내년까지 전매 제한...1년간 실거주 의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세 시세보다 싼 값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1일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다산신도시 자연 앤(&) 푸르지오’ 무순위 청약(아파트 정당계약 이후 미분양·미계약 물량이나 당첨 취소 물량이 생기면 청약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청약 방식)을 받는다.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높이, 10개 동 1614가구 규모 아파트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대보건설, 다원디자인 등이 시공을 맡았다. 올 11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무순위 청약 대상은 전용면적 59㎡ 한 가구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빼고 약 3억2000만원. 3.3㎡당 약 1330만원 꼴이다. 2019년 처음 분양했던 가격 그대로다.
현재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에선 같은 면적 전셋값만 5억원을 호가한다. 전셋값이 매매 가격을 떠받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적게 잡아 2억원 가까이 분양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준공된 도농동 ‘다산 해모로’ 전용 59㎡형은 8억원까지 값이 나간다.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는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내년 서울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인근에 개통하면 서울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 다산점, 롯데백화점 구리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트니스 클럽과 도서관, 독서실, 북카페, 시니어클럽 등이 들어선다.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 무순위 청약을 신청하려면 지난달 29일 기준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내년까지 8월 8일까지 전매가 제한되며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당첨자는 14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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