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불법활동 감시 솔루션 접목

by이재운 기자
2019.04.04 15:10:00

비트퓨리그룹과 파트너십..범죄행위 감시 가능해진다

노윤선(왼쪽부터) 한컴시큐어 대표와 마리아나 카스토바 비트퓨리그룹 크리스탈 부문 대표가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컴시큐어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컴시큐어(054920)는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비트퓨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분석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한컴시큐어는 비트퓨리의 블록체인 분석 솔루션 ‘크리스탈(Crystal)’에 대한 국내 영업권을 확보했다.

비트퓨리의 크리스탈 솔루션은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온-프레미스(사내설치형)로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가 가능하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법 활동 규명과 범죄예방을 할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에 대한 랜섬웨어,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다양한 분석 사례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컴시큐어는 블록체인 산업의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석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산업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사 제품인 ‘제큐어키매니저’ 공급을 통해 확보한 공공기관과 금융권 공급사례(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크리스탈’ 사업영역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한컴그룹 계열사 내 국내 모바일 포렌식 1위 기업 ‘한컴지엠디’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블록체인 포렌식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관련 수사기관의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마리나 카스토바 비트퓨리 그룹 크리스탈 부문 CEO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의 세계적 혁신과 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블록체인 및 암호화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크리스탈의 강력한 분석과 연구를 지원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