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내일 총선이면 투표의향 민주당 40% vs 한국당 21%”

by김미영 기자
2019.02.01 11:11:47

부울경, 민주당 35% vs 한국당 29%
민주당은 2040세대, 한국당은 60대 이상서 40%대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대 국회의원총선거가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장 내일이 총선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여전히 압도적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나’라는 질문에 민주당이란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였고 투표 의향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1%였다.

투표의향은 정당 지지도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기간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9%, 한국당은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평화당 1%였다. 민주당과 평화당만 투표의향 비율이 1%포인트 더 나온 셈이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분위기는 전체 결과와 흡사했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 35%, 한국당 29%, 바른미래당 6%로 나타나 민주당 강세가 여전했다.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선 민주당 29%, 한국당 36%였다.



연령별로는 2040세대에서 민주당에 투표의향을 밝힌 응답이 40%대 중반에 달했고, 한국당은 2030세대에선 한자릿수 40대에선 17%를 얻었다. 대신 60대 이상에선 민주당 27%, 한국당 41%였다.

작년 11월 넷째주 때의 조사와 비교해보면 민주당 투표의향층은 다소 줄고, 한국당은 늘었다. 당시 민주당은 43%, 한국당은 16%를 득표했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785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